내 과거의 뒷마당을
우선 그 소녀를
앤 스탠튼
당시 주지사의 딸이자
가장 친한 친구
어느 날 갑자기
난데없이 진실을
그녀는 더 이상
그녀는 내가 사랑한
마지막 여자가
그녀에 대한 기억이
아무리 세월이 흘러도
언젠가 그 시절로
근거는 전혀 없더라도
교회에서는 이런 것을
나도 그렇게 부른다
한달에 한번씩
습기를 말리려고
이런다고 습기가
이렇게라도 안 하면
이 집이 언젠가 동굴 같이
아담은 안 와봐?
이제 안 와
피아노가 없는데
맞아, 오빠 집에 있어
신께서는 오빠가
다른 사람들도 똑같아
아내는 잘 지내?
미안, 이름을 잊어버렸네
결혼 생활이란 게
침대 시트가 구겨질 때는
혐오감을 토해내면
신문에서 네 약혼 기사
내가 결혼 소식란부터
약혼했었지
아담은 그 사람들을
- 뭐가 그리 복잡한지
앤, 옛날 이야기인데
뭐?
판사는 돈 못 벌잖아
이 동네 사람들이
왜 그런 것을
- 누가 물어봐서
아까 말했잖아
왜?
대체 그 사람을 위해
- 그 사람이라
가난한 사람들이 주지사를
축복받은 사람은
주 장학금을 받는 거랑
주정부 월급은
- 그런가?
- 다 망쳐버리지 마
이런 걸 망치지 말라고?
아니면 우리의
좋은 시절이었다고
- 그래
나는 죽도록
아담은 은둔자가 되어
너는 전기 끊어진 집에
지금의 현실은
그만 가자
불 나겠다
파헤치려면
찾아내야 한다
아담의 여동생
깨닫게 되었다
소녀가 아니었다
첫번째 여자였고
되어가고 있다
내 마음속에 있는 한
돌아갈 수 있을 듯하다
신념이라고 부른다
여기 와서 불을 피워
안 차는 건 아니지만
아무도 안 와서
되어버릴 것 같아
아담이 가져갔나?
가본 적 있어?
돈 쓰는 걸 금지하셨나 봐
희망대로 되는 게 아니더군
혐오감이 쌓이고
침대 시트가 안 구겨지고
읽은 것 같았는데
보는 것 알잖아
그것도 여러 번
전부 싫어했었어
- 아담 의견이 중요해?
어윈 판사가 파산한 적 있어?
네 아버지나 우리 아버지
버는 돈에 비해서 말야
알고 싶어하는 거야?
- 뭘 물어봤는데
무슨 일을 하는 거야?
- 무엇이건 간에 하지마
'그 사람'이라고 부르지
다른 이름으로 불러야지
전혀 다른 문제야
- 당연하지
- 뭐를?
아름다운 옛 시절을?
확신할 수 있어?
- 그럼 왜 이 지경이 됐지?
술이나 마시고
성격이 이상해지고
매달 찾아오지
과거에서 오는 거야